윤홍근 BBQ 회장이 가맹점 점주와 임직원들에게 폭언과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 5월 12일 서울 강남 BBQ 봉은사역점을 방문했다. 당시 윤 회장은 동생인 윤경주 제너시스 대표, 김칠성 부사장 등과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매장에 도착한 윤 회장과 일행이 점포 주방을 둘러보려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당시 피해자는 주방에 접근하는 윤 회장을 제지하자 “이 XX 해고해, 이 업장 당장 폐업 시켜”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주장했다.
이후 BBQ 측은 임원과 담당 부장이 매장을 찾아 사과하면서 “(윤홍근)회장님이 순간적으로 화가 난 언행이라며 대신 사과하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이후인 6월 공정거래위원회에 접수하는 신고서에 본사측이 광고분담금을 자발적으로 냈다는 서명을 강제했다고도 주장했다.
또 BBQ 본사가 유통기한이 임박한 생닭을 늦장 공급하고, 공급한 생닭도 중량이 미달해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현재 BBQ 봉은사역점은 폐점을 위해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이에 대해 BBQ 측은 “현재로선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다”면서 “추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