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이 주관하고 경희대, 국민대, 인하대가 참여한 ‘2017년 한국어 예비 교원 국외 파견 실습 지원 사업’이 지난 13일 최종 평가회를 갖고 마무리됐다.
해당 사업은 한국어 교원자격증 취득을 준비 중인 청년들이 국외 현장 경험 및 초기 경력을 갖도록 지원하고, 한국어 교육기관 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본 나고야와 도쿄 지역을 맡은 경희대 산학협력단은 5월 20일부터 7월 29일까지 파견 전 사전 연수 등을 진행했다. 일본 현지에서는 한국어 교육기관 수업 참관 및 실습이 이뤄졌다. 참관은 메지로 대학, 독협 대학, 메이죠 대학 등의 대학 교유기관과 한글학교에서 실시됐으며, 실습은 주로 현지 한글학교의 아동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전개됐다.
국민대는 한국어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2주간 합숙 훈련을 한 뒤 9~10월 두달 간 카자흐스탄 알마티 지역과 캅차가이 지역에 학생들을 파견했다. 인하대도 한국어교육 전공생 20명에 대한 교육 실습 과정을 진행하고, 9월 학생들의 러시아 사할린 한국교육원 파견을 이끌었다.
경희대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실시된 ‘한국어 예비 교원 국외 파견 실습 지원 사업’은 한국어 예비 교원들이 교사로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만들고, 현지 교원들과 한국어 교육에 대한 네트워크를 조성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