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7’ D-1, 출격 채비 마친 기대작들

‘지스타 2017’ D-1, 출격 채비 마친 기대작들

기사승인 2017-11-15 05:00:00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게임박람회 ‘지스타 2017’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메인 스폰서를 맡은 넥슨부터 넷마블게임즈 등 기존 대형 게임사와 신흥 강자 블루홀까지 기대를 모으는 신작을 동시 공개할 예정이다.

◇ 넥슨, PC·모바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 선보여 

올해 처음으로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은 넥슨은 300부스 규모의 넥슨관 전체를 시연 공간으로 마련, ‘피파 온라인 4’와 ‘니드포스피드 엣지’, ‘오버히트’ 등 PC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을 아우르는 9종의 신작을 선보인다.

PC온라인 출품작으로는 EA의 인기 축구 게임 ‘피파 온라인4’와 온라인 레이싱 게임 ‘니드포스피드 엣지’ 외에 ‘배틀라이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천애명월도’, FPS(1인칭 슈팅) ‘타이탄폴 온라인’ 등 퍼블리싱·서비스를 맡은 해외 게임들이 주를 이룬다.

특히 직관적이고 캐주얼한 방식으로 전략적 전투를 지원하는 배틀라이트와 오랜 만에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무협 PC MMORPG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인기 시리즈 최신작인 피파 온라인4의 경우 넥슨이 전작 3의 자산 계승을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해 관심이 집중된 타이틀이다.

모바일 게임으로는 수집형 RPG ‘오버히트’의 시연대를 118대 마련했다. 또 넥슨왓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생존형 샌드박스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 ‘메이플스토리’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메이플블리츠X’, 세로형 유저 인터페이스(UI)를 적용한 ‘마비노기 모바일’의 신규 영상이 공개된다.

아울러 이스트게임즈가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모바일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 ‘노바워즈’도 지스타 BTB 부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올해 넥슨관 양 측면에는 총 3개의 스튜디오로 구성된 ‘인플루언서 부스’가 마련돼 크리에이터와 스트리머가 참여하는 가운데 신작 리뷰, 유저와의 실시간 대전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 넷마블, ‘레볼루션’ 이을 MMORPG 4종 출격



넷마블게임즈는 대형 흥행작 ‘리니지2 레볼루션’의 뒤를 이을 모바일 MMORPG 시리즈를 대거 공개한다. ‘테라M’, ‘세븐나이츠2’, ‘이카루스M’ 외에 미공개 신작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이 약 260대의 시연대를 통해 직접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테라M은 논타겟팅 연계기를 활용한 콤보 액션과 탱커, 딜러, 힐러 파티플레이 구현을 전면에 내세운 채 넥슨의 오버히트와 같은 날인 오는 28일 출시돼 자존심 대결을 펼칠 타이틀이다. ‘리니지M’, ‘액스’ 등 경쟁사 동일 장르 게임들과의 경쟁에도 이목이 쏠려 있다.
 
특히 넷마블은 BJ와 이용자들이 함께하는 3대 3 PVP(이용자 대결) 이벤트부터 공식 홍보모델인 걸스데이 민아 초청행사도 진행, 각종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장수 RPG ‘세븐나이츠’의 30년 뒤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세븐나이츠2 시연대에서는 신규 영웅 4종의 에피소드와 8명이 참여하는 보스 레이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세븐나이츠2는 기존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언리얼 4 엔진 기반 8등신 모델로 구현된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 리니지2 레볼루션과 마찬가지로 엔씨소프트의 인기 PC게임 IP를 기반으로 개발된 타이틀이다. 이번 시연에서는 언리얼 엔진 4를 기반으로 구현된 4개 종족과 4개 직업군의 캐릭터의 전투, ‘경공과 용맥’, 30대 30 ‘오픈필드 세력전’ 대회 등의 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게임 시연 영상과 부스 현장의 모습은 게임 공식 페이스북과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PC온라인 게임 ‘이카루스’ IP를 활용한 이카루스M은 미니 에피소드를 통해 ‘마궁사’, ‘검투사’ 캐릭터의 스킬 액션과 필드 보스 전투, CG 영상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유의 ‘펠로우’ 길들이기와 비행 이동 시스템 등도 공개돼 펠로우 레이싱 이벤트도 진행된다.

특히 지스타 개막 이튿날인 17일에는 넷마블 경영진이 부스 방문객들을 직접 맞아 시연존 안내, 출품작 소개 등 운영에 참여하는 순서가 준비됐다.

◇ PC게임의 희망 블루홀, ‘에어’로 한 번 더



‘배틀그라운드’를 세계적으로 흥행시킨 블루홀은 창립 10년 만에 지스타에 참가, 신작 MMORPG로 PC온라인 게임 바람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9일 공개한 PC MMORPG ‘에어’가 주인공으로 기존 중세 판타지 일색인 경쟁작들과 달리 부서진 행성과 부유도로 이뤄진 세상을 배경으로 기계 문명과 마법이 공존하는 스팀펑크 세계관을 차용한 타이틀이다.

배경 설정에 따라 다양한 비행선과 탈 것을 이용한 RvR(진영 대 진영 대전), 공중 전투 등을 특징으로 내세웠으며 지난 다음달 13일 1차 CBT 진행을 앞두고 있다.
 
블루홀은 이번 지스타에서 에어 홍보를 위해 프로 코스프레팀 ‘스파이럴 캣츠’의 코스프레와 저녁 식사부터 ‘러너’, ‘꽃빈’, ‘머독’, ‘재넌’, ‘아크로’, ‘우레’ 등 스트리머 8인의 전장 시연 이벤트 등 순서를 마련했다.

아울러 대표작 배틀그라운드의 체험 기회도 마련된다. 배틀그라운드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흥행에 성공하고 카카오게임즈를 통한 국내 서비스까지 개시한 배틀로얄 TPS(3인칭 슈팅) 게임이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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