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천-군산 금강철새여행’이 ‘금강 길목에서 만난 자연, 그리고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금강철새조망대, 금강습지생태공원 및 서천조류생태전시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군산시와 서천군이 세 번째로 공동 개최하는 이번행사는 오는 17일 서천군 조류생태 전시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군산 및 서천의 금강 일원에서 진행될 스탬프투어, 철새 탐조투어, 철새 그림그리기 대회를 공동으로 운영함으로써 관람객들이 군산 및 서천의 행사장을 모두 둘러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군산시는 지난 8월부터 한 달여간 프로그램 공모전을 실시해 군산대, 군장대, 호원대 등 관내 대학교와 지역업체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지역주민이 행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 참여형 행사 추진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고병술 前원예조합장이 30여년간 수집한 260여점의 수석을 무상 기증해 철새조망대 2층 전시실을 새 단장했으며, 군산고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한 원창희 화백은 ‘금강호를 비상하는 철새군무(유화 120호)’라는 작품을 기증하는 등 새로운 볼거리가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금강호에서 아름다운 철새들의 향연을 감상하고 모두가 멋진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금강철새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군산=이용철 기자 qnowstar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