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진 여파로 인해 연기됐지만, 수능 시험장으로 지정된 학교를 중심으로 계획된 휴교 및 등교시간 조정 등은 변동 없이 유지된다. 15일 교육부는 수능 시험장으로 지정된 학교는 예정대로 휴업을 하고, 등교 시간이 늦춰진 학교의 등교 시간도 그대로 유지한다고 전했다.
교사가 시험 감독을 위해 차출되면서 학교장 재량에 따라 휴업을 결정한 학교의 경우에도 그대로 휴업을 시행한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수능 일정 연기에 따른 일선 학교 현장의 혼선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다.
1, 2학년이 재량 휴업을 예정한 고등학교라면 3학년과 교사가 함께 휴업하게 되고 1, 2학년이 등교 예정이었으면 3학년과 교사도 등교와 출근을 해야 한다. 더불어 등교 시간을 늦춰 오전 10시에 등교하기로 한 학교의 출근 시간은 늦춰진 상태대로 유지된다. 초·중학교의 경우 대부분 등교 시간이 평소보다 1시간 늦춰진다.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은 16일 등교 여부 및 시간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자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전달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