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22일, 전국 1180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예비소집이 실시된다. 이날 예비소집은 지진으로 인해 수능이 연기되면서 지난 15일에 이어 두 번째로 이뤄진다. 예비소집 시간은 17개 시·도별로 다를 수 있지만 동일 시험지구 안에서는 동시에 진행된다. 수험생들은 정해진 시간에 시험장을 방문해야 한다.
먼저 부정행위 방지 등을 위해 변경된 시험실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시험실과 함께 좌석배치까지 바꿨다. 선택 영역 및 과목 등 수험표 기록도 살펴야 한다. 지난 예비소집에서 나눠진 수험표는 분실 우려를 이유로 일괄 수거된 바 있다.
더불어 수험생들은 지진에 대비한 대피요령을 숙지해야 한다. 이날 오후 2시에 예비소집을 실시하는 포항의 경우 소집 전 강한 지진이 일어나면 수험생들은 수능 당일 포항지역 밖에 마련된 예비시험장으로 개별 이동해 시험을 치르게 된다. 예비소집 이후 지진이 발생하면 시험 당일 포항 시험장에 모여 버스로 함께 이동한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