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에서의 개인맞춤형 약물치료 실현 전략 모색

4차 산업혁명에서의 개인맞춤형 약물치료 실현 전략 모색

기사승인 2017-11-26 15:14:53
4차 산업혁명 시애에 임상연구 선진화 및 심화 맞춤약료의 중요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임상약학회는 지난 24일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 1층 임상 제2 강의실에서 ‘정밀약물치료 실현을 위한 심화 맞춤 약료서비스 및 임상연구의 선진화 방안’을 주제로 제21회 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에 따른 지능 정보화 시대에 대한 사회적 요구 및 사회계층의 고령화, 이에 따른 질병 패턴의 변화 등은 임상약학 교육 및 연구분야에 대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의·약사 및 관련 연구자 150여명이 참석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정밀약물치료 실현을 위한 임상연구 선진화 및 심화 맞춤약료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신현택 숙명여대 약학대학 교수는 ‘4차 산업형명과 임상약학의 미래’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임상약학자들의 자세 및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외에도 이번 학회에서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인공지능의 개요와 임상약학에서의 적용, 정밀의약학의 현재와 미래 등 임상연구 선진화를 위한 이론에 초점을 맞춘 강연 및 수술전 항생제 요법, 수술 후 섬망관리, 외상 및 암환자 관리를 위한 약사역할과 같은 심화 맞춤 약료서비스에 대한 최신 지견이 발표돼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임상약학회 오정미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환자와 공감하고 소통하는 능력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약사에게도 이러한 능력을 개발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사회적 요구가 있다”며 “임상연구의 선진화와 심화 맞춤약료는 이러한 능력 개발의 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약사영역을 발전시키고, 리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주제를 선정했다”며 “최근 열린 경제포럼에서 2025년이면 약제사의 90%가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이 같은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 약사들이 역량을 갖춘다면 대체 시기를 늦출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학회 학술위원회 김현아 위원장은 “약료 서비스와 관련해 만성질환을 많이 이야기하는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외상환자, 항암제 서포트, 수술관리 등 약료서비스를 특성화하는 강연들이 마련돼 있다”며 “환자 상태가 제각각인 만큼 정밀의학에서 개별약물치료가 돼야 하는 환자들에게 어떤 약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 이번 학술대회에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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