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보다 생명이 우선…정부, 권역외상센터 여건개선 검토

돈보다 생명이 우선…정부, 권역외상센터 여건개선 검토

더불어민주당 "국민 위해 국회와 정부가 지원했어야"

기사승인 2017-11-27 00:01:00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이 정부의 권역외상센터 지원강화 검토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더민주는 “보건의료당국이 권역외상센터에 대해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을 검토하기로 했다. 청와대에 청원으로 올라온 열악한 권역외상센터의 문제점 지적에 대한 조치”라며, “권역외상센터의 현실에 대한 국민적 관심사에 공감하며, 정부의 대책마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치권도 반성해야 한다. 권역외상센터를 찾아오는 환자들은 대부분 일용직 등 위험한 직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이라고 한다. 그러나 높은 치료비에 비해 소득이 낮은 환자들로 인해 소위 ‘돈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원이 배제되어 왔다”며 “시장논리에서 소외된 권역외상센터는 국민들을 위해 우리 국회와 정부가 지원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민주는 “내년 예산도 다르지 않다. 중증외상 전문 진료체계 구축에 배정된 2018년도 예산은 약 400억 원으로, 올해에 비해 40억 가량 삭감된 것”이라며 “정부와 정치권은 지금이라도 국민들의 요구를 외면하지 말고 외상센터에 대한 예산 지원안을 마련해야 한다. 한해 10만명에 달하는 중증외상환자들의 생명권을 위해 국회도 여야 할 것 없이 지원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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