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모델링협회는 29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노후 건축물 리모델링 활성화 세미나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유진기업의 홈인테리어 브랜드 홈데이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노후 건축물의 신 가치창출, 리모델링에서 길을 찾다'라는 메인 테마로 진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토지주택대학교 윤영호 교수와 건축가 양진석씨가 각각 '노후 건축물 중심의 리모델링&인테리어 시장전망과 활성화', '시간성을 가진 가치 창출, 리모델링-결국 형태가 아니라 스토리다'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전국 건축물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준공 후 3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은 전국 254만3217동으로 전체 705만4733동의 36.0%에 이른다.
윤영호 교수는 "노후 건축물을 단순하게 노후 불량건축물로만 치부해서는 안된다. 리모델링을 통해 시대적 요구에 맞는 용도로 구조와 설비, 마감을 바꿔 새로운 건물로 재탄생 시킬 수 있는 만큼 국내 노후 건축물 현황 및 특성을 고려한 시장여건 조성에 대해 고민해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양진석 건축가는 "최근 국내외 리모델링 사례는 과거의 유산을 계승하면서도 현대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새로운 해석을 통해 신 가치를 창출한다"며 "결국 리모델링은 형태가 아니라 스토리"라고 말했다.
정진학 회장은 "리모델링은 나만의 공간을 꾸미는 인테리어부터 수평·수직증축에 이르기까지 기존 건물의 물리적 성능은 물론 사회적 성능을 개선시키는 모든 건축 행위를 아우른다"면서 "이번 세미나가 급격한 산업 환경 변화 속에서 지속가능한 건축과 리모델링의 역할을 모색해보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신청자에 한해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