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의 후임 인선이 또다시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위원들은 30일 오전 2차 회의를 앞두고 여전히 후보 리스트를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회추위 한 위원은 “내일 2번째 전체 회의 인데 아직 후보 리스트도 받지 못했다”면서 “내일 결정하기는 힘들다. 아마도 최종 후보자 선정은 3차 회의로 미뤄질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생보협회 관계자는 “내일 회의에서 후보 리스트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내일 후보군 윤곽 나올지는 논의해봐야 알 수 있다. 결격사유, 금융지식 풍부한지 등 기존에 밝힌 기준으로 후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추위는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삼성·한화·교보·농협·동양생명 사장과 한국보험학회장, 리스크관리학회장 등 9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의 임기는 내달 8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