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회공헌 공모전 시상식과 성과 공유를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29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의 삼성 서울 R&D 캠퍼스에서 참가자와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삼성 투모로우 스토리’를 진행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사회현안 해결책을 찾고 실행하는 공모전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에는 총 1865개팀 9325명이 지원했다. 시상은 아이디어와 임팩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대상 2팀을 포함해 총 12팀이 수상했다.
임팩트 부문은 지난해 수상작 중 올 한해 사회에 보급돼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팀에 수여된다. 대상은 화재 소방관용 저가형 열화상 카메라를 개발한 ‘이그니스’ 팀에 돌아갔다.
열화상 카메라는 발화지점, 구조 필요자 위치, 주변 지형지물, 소방관 대피 타이밍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신속한 화재 진압을 돕는 제품이다.
이그니스 팀이 개발한 열화상 카메라는 기존 소방서에서 사용되던 제품보다 가격이 저력하고 가벼운 데다 조작도 쉽게 할 수 있다.
시제품으로 효과가 검증되고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수 있는 프로젝트를 개발한 팀에 수여하는 아이디어 부문 대상은 ‘코소로스’ 팀이 받았다. 코소로스 팀은 IT 기술을 활용해 방목 가축 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해상 시스템을 통해 광범위한 지역에서도 안전하게 가축을 관리하고 양질의 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래 소프트웨어 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한 공모전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 시상식도 개최됐다.
‘미래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진행된 제3회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에 2231개팀 5223명이 참여해 총 23개 팀이 수상했다.
대상은 ‘가상 버스 정류장 생성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문창준·최소정 고등학생이 수여했다.
해당 애플리케이션은 버스 이용객이 스마트폰으로 새로운 정류장을 설정하면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된 버스가 새로 생긴 정류장으로 가 승객을 태우는 형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상식 이후에도 ‘삼성 투로모우 솔루션’ 수상작들이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도록 기술적·인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로 커갈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