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30일 내년도 신규 혁신학교 100개교와 재지정 혁신학교 74개교를 발표했다.
신규는 초교 54개교, 중 35개교, 고 11개교이며, 재지정은 초교 38개교, 중 24개교, 고 12개교이다.
신규 혁신학교는 내년 3월부터 4년 간 민주적 학교운영 체제를 기반으로 윤리적 생활공동체와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형성하고, 창의적 교육과정을 운영해 지역의 혁신교육을 선도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지정교 비율 제한과 지역별 안배로 2016년 41교, 2017년 21교에 머물렀던 신규 혁신학교 지정을 100개교로 확대해 혁신교육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있는 보다 많은 학교들이 혁신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혁신학교 간 협력을 통한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혁신교육을 중단 없이 받고자 하는 학생들이 요구를 반영해 신규 지정 중 35교를 연계형 혁신학교로 지정했다.
연계형 혁신학교는 동일 학교급 내 수평적 연계, 초․중․고 학교급 간 수직적 연계, 학교와 마을의 연계 등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지역 내 학교 간 교육과정의 공동연구 및 실천은 물론, 혁신교육의 가치를 지역과 함께 구현해 혁신교육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규 혁신학교 외에도 4년간 혁신학교를 운영한 학교의 종합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74교(초 38교, 중 24교, 고 12교)를 재지정 혁신학교로 선정했다.
재지정 혁신학교는 지난 혁신학교의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재지정 4년간 혁신학교를 계속 운영하면서 교육적 상상을 실현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등 학생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 안경애 학교정책과장은 “교육부의 혁신학교 확대 정책과 연계해 혁신교육의 경험과 가치를 모든 학교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며 “학교자치와 학교민주주의에 기반을 둔 다양한 학교혁신의 모델을 구현해 모든 학생들이 미래사회에서 요구하는 삶의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김동섭 기자 kds61072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