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 이하 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 이하 건보공단)은 세계은행, KDI국제정책대학원대학교와 공동으로 12월4일(월)부터 8일(금)까지 서울 롯데호텔, 원주 건보공단 및 심사평가원에서 JLN 회원 15개국의 보건부, 보건의료 유관기관, 세계은행 소속 전문가 약 90명이 참가하는 ‘JLN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
JLN(Joint Learning Network, 공동학습네트워크)은세계 27개 회원국의 보편적 건강보장(Universal Health Coverage, 이하 UHC)달성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일차의료, 지불제도, 정보기술, 의료 질, 재정, 국민 의료보장 등 보건의료 개혁에 필요한 지식, 정보 등을 공유하고 있다.
이번 JLN 국제컨퍼런스는 ▲우리나라 건강보장제도 도입 40주년을 기념해 주요성과를 세계 보건의료 전문가와 공유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을 위한 협력방안 논의 ▲정부의 신 남방정책(동남아국가와 협력관계 강화)에 따른 보건의료산업 분야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을 주제로 한 공동세션과 협의체별 과제에 대해 논의 및 토론하는 개별 세션으로 구분해 운영되며, JLN의 운영 방향 및 전략점검을 위한 운영위원회 전략회의도 개최될 예정이다.
1일차 공동 세션에서는 국제의료심사평가매뉴얼(Medical Audit Toolkit) 개발 경험, 보편적 건강보장(UHC) 달성을 위한 한국 건강보험제도의 역사 및 그 함의, ICT에 기반한 재정관리(ICT based financial management of NHI) 등을 주제로 운영된다.
국제의료심사평가매뉴얼(Medical Audit Toolkit)은 심사평가원 주도로 세계 10개국이 참가해 개발한 국제 표준 심사평가매뉴얼로 12월12일 세계 UHC 2030 포럼(개최지: 일본 도쿄)에서 공식 런칭 예정이며, 이로 인해 한국의 건강보험운영 전문성이 세계적으로 전파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5일차에는 건강보험정책(Health Benefits Policy), 국내자원활용(Domestic Resource Mobilization), 민간부문 참여(Private Sector Engagement), 개선 성과 측정(Measurement for Improvement) 등 4개 협의체(Collaborative)별 회의, JLN 운영위원회 전략회의, 부과체계 및 심사평가 등 한국건강보험제도 운영 소개가 진행된다.
특히 12월7일에는 JLN 컨퍼런스 참가자들이 원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건보공단과 심사평가원을 방문할 예정으로 건보공단은 한국 건강보험제도의 성과와 공단의 역할, 만성질환 관리 및 빅데이터 운영 경험을, 심사평가원은 ICT를 이용한 효율적 진료비 관리 등 우수한 심사평가 노하우와 HIRA 시스템 바레인 수출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건보공단과 심사평가원은 “JLN 국제컨퍼런스 이후에도 한국의 성공적인 건강보험 운영경험을 지속적으로 전파하고, 한국이 세계 보편적 의료보장 달성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