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신작 ‘언리얼 엔진’ 게임 2종 출격 준비

내년 신작 ‘언리얼 엔진’ 게임 2종 출격 준비

기사승인 2017-12-01 16:20:43


에픽게임즈코리아는 모아이게임즈, 트라이팟스튜디오스 등 두 개발사와 ‘언리얼 엔진 4’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모아이게임즈는 ‘리지니2’와 ‘에오스’ 등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언리얼 엔진 개발 경험이 많은 이찬 대표가 지난해 설립한 모바일 게임 개발사로 엔씨소프트와 엔비어스 출신 구성원들로 이뤄져 있다.
 
모아이게임즈는 언리얼 엔진 4를 기반으로 모바일 MMORPG ‘프로젝트 라파누이’를 선보인다. 정교하고 화려한 그래픽, 타격감을 극대화한 콘솔 게임에 맞먹는 전투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6월에는 넥슨과 프로젝트 라파누이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맺으면서 전략적 지분 투자를 받았다.
 
트라이팟스튜디오스는 엔씨소프트 출신 김승권 대표가 2015년 설립한 개발사다. 엔씨소프트에서 ‘블레이드&소울’과 ‘리니지 이터널’을 개발했던 개발진이 주축이다.
 
트라이팟스튜디오스가 언리얼 엔진 4로 개발는 게임은 근미래를 배경으로 콘솔급 그래픽을 표방하는 액션 RPG ‘프로젝트D’다.
 
프로젝트 라파누이와 프로젝트D 두 게임은 모두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찬 모아이게임즈 대표는 “프로젝트 라파누이는 PC MMORPG에 버금가는 방대한 스케일의 오픈필드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며 “언리얼 엔진 4가 이런 목표 달성을 위해 가장 적합한 엔진이었고 리니지2와 에오스 당시 개발력을 살리기 위해서 언리얼 엔진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승권 트라이팟스튜디오스 대표는 “프로젝트D는 처음부터 국내뿐 아니라 북미시장을 겨냥해 콘솔급의 고퀄리티 그래픽 게임으로 개발했다”며 “프리 아포칼립스, 멸망 위기의 어두운 분위기를 나타내고 싶었는데 언리얼 엔진 4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는 “두 개발사 모두 신생 개발사지만 언리얼 엔진을 누구보다 오래 사용했던 개발진들이 모인 정통 개발사”라며 “PC를 뛰어넘는 고품질 모바일 게임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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