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온유 "실망시켜드려 죄송… 엄격히 관리할 것" 성추행 사과

샤이니 온유 "실망시켜드려 죄송… 엄격히 관리할 것" 성추행 사과

샤이니 온유 "실망시켜드려 죄송… 엄격히 관리할 것" 성추행 사과

기사승인 2017-12-05 09:38:38

샤이니 온유가 성추행으로 기소의견 송치된 것과 관련, 팬들에게 사과했다.

온유는 5일 오전 샤이니 공식 홈페이지에 본인이 직접 쓴 것으로 추측되는 사과 편지를 공개했다. 온유는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께 안 좋은 소식으로 실망시켜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4개월 동안 활동을 쉬면서 부족한 저를 아껴주신 팬 여러분께 얼마나 큰 실망을 드렸는지, 깊이 반성하고 돌아보게 되었고, 제 스스로를 끝없이 원망하고 자책하기도 했다”는 온유는 “많이 사랑 받고 주목을 받을수록 더 철저하게 사적인 시간에도 책임감 있게 행동했어야 했는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온유는 “9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 열심히 달려온 우리 멤버들에게 정말 미안하고, 저 때문에 놀라셨을 부모님과 회사 여러분들께도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늘 반성하며, 제 자신을 더 엄격하게 관리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유는 지난 8월 12일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근처에 있던 20대 여성의 신체 일부를 만져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해당 사건은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소속사 측은 “온유가 DJ로 데뷔하는 지인을 축하하기 위해 클럽을 방문, 술에 취한 상태에서 춤을 추다가 의도치 않게 신체 접촉이 발생했다. 상대방도 취중에 일어날 수 있는 해프닝임을 인지했고, 어떠한 처벌도 원치 않는다는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다”고 알렸다. 이후 온유는 JTBC 드라마 ‘청춘시대2’에서 자진 하차를 결정한 뒤 자숙 중이다.

다음은 온유 자필 사과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온유입니다.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께 안 좋은 소식으로 실망시켜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지난 4개월 동안 활동을 쉬면서 부족한 저를 아껴주신 팬 여러분께 얼마나 큰 실망을 드렸는지, 깊이 반성하고 돌아보게 되었고, 제 스스로를 끝없이 원망하고 자책하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사과를 드려야 할지, 어떤 단어로 표현해야 좋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고, 죄송한 마음이 너무 커서 글을 쓰는 것조차 조심스러웠기에, 너무 늦었지만 이제서야 글을 올립니다.

많이 사랑 받고 주목을 받을수록 더 철저하게 사적인 시간에도 책임감 있게 행동했어야 했는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9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 열심히 달려온 우리 멤버들에게 정말 미안하고, 저 때문에 놀라셨을 부모님과 회사 여러분들께도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늘 반성하며, 제 자신을 더 엄격하게 관리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대외적인 일이든 개인적인 일이든 SHINee라는 팀의 이름에 걸맞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정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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