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토정보공사 하동군지사가 14년째 지역의 후배 사랑을 실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하동군장학재단에 따르면 국토정보공사 하동군지사는 2004년 100만 원을 장학기금으로 출연한데 이어 그해 말부터 전 직원이 매월 1만 원씩 ‘후학사랑’ 자동이체에 참여하고 있다.
이렇게 전 직원이 봉급에서 십시일반으로 모아 지금까지 출연한 장학기금이 1700만 원이 넘었다.
초·중·고등학교를 줄곧 하동에서 다닌 토박이 김영민 지사장은 개인적으로 2013년 100만 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한데 이어 2014년부터 매월 10만 원씩 출연해 지금까지 출연금이 500만원이 넘었다.
김영민 지사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하동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직원들이 고맙다”며 “앞으로도 지역후배 사랑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양호 이사장은 “많지 않은 봉급에서 매월 장학기금을 출연해 준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소중한 뜻을 잘 헤아려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에 소중히 쓰겠다”고 밝혔다.
하동=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