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19 주거 트렌드는?…"주거 옵션B 전성시대 온다"

2018∼2019 주거 트렌드는?…"주거 옵션B 전성시대 온다"

기사승인 2017-12-06 15:59:45


피데스개발이 향후 1~2년간 주거공간 트랜드를 주도할 주요 키워드를 제시했다.

피데스개발 R&D센터 김희정 소장은 6일 서울 중구 소공로 소재 더 플라자호텔 4층 메이플홀에서 '2018∼2019 주거공간 7대 트렌드'를 발표했다.

피데스개발은 '2018~2019년 주거공간 7대 트렌드'로 ▲주거공간 옵션B 전성시대 ▲도심공간 퍼즐 교체 ▲'나홀로 욜로 공간' 각광 ▲올인빌 현상 ▲주거공간 질적 대전환 ▲초연결·초지능 플랫 홈(Platform+Home) ▲안전지대 등을 선정했다.

이 결과는 한국갤럽 등과 공동 조사한 '2017년 미래주택설문조사'와 전문가세션, 소비자간담회, 세계 각국의 트렌드 조사 등을 토대로 도출했다.

특히 피데스개발은 주택시장에 정책, 환경 변수의 영향력이 높아지면서 주거공간에 대한 대안을 준비하게 되고, 이 대안들이 주류가 되는 '주거공간 옵션B 전성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 정책으로 다주택 소유가 어려워지면 제대로 된 한 채에 수요가 몰리거나 임대주택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1인 주거형태가 늘어나면서 소형주택이 인기를 끌겠지만 청약가점제로 당첨이 어려운 수요자들은 전용 85㎡ 초과 중형 틈새 아파트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소외됐던 공간들이 도시재생과 만나 인기 주거공간으로 변신하는 '도심공간 퍼즐 교체' 현상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심 자투리 땅이 개발되고, 낡고 오래된 백화점이나 사무실은 새로운 주거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또한 욜로(You Only Live Once, 인생은 한번뿐이다) 생활을 즐기는 나홀로 족이 많아지면서 나만의 행복공간인 '횰로(나홀로 욜로) 공간'이 각광받고, 집에서 해결하는 올인홈을 넘어서 집 주변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올인빌(All in Vill) 현상'이 나타날 것도 예상했다.

이 외 로봇, 드론, 무인 자동차의 보관소나 주차장 역할을 하며 연결하는 '초연결 초지능 플랫 홈' 현상의 본격화와 지진, 테러 등이 이슈로 떠오르며 안전한 집에 머무르고 싶다는 욕구가 강해져 패닉 룸, 벙커시설 옵션이 확대되는 '안전지대' 욕구도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소장은 "2018년~2019년은 주거공간은 외부 환경변화에 따라 예전보다 많은 폭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라 트렌드도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본다"며 "트렌드에 맞춰 주거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주거상품이 개발돼 주택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다가오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는 "요즘 도시재생은 큰 화두이며, 앞으로 재생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소비자의 변화된 인식들 살펴가면서 사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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