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가 현지 특화 제품들을 앞세워 말레이시아 시장을 공략해 성과를 내고 있다.
6일 동부대우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된 ‘바틱 케어 세탁기’는 말레이시아 현지 의상인 ‘바틱’을 자동세탁 할 수 있다.
바틱은 화려한 문양과 색으로 유명한 동남아(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전통 직물이다. 일반 세탁기로 세탁할 시 옷감이 상할 우려가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바틱 전용 코스를 세탁기에 도입, 일반 세탁코스 대비 세탁기 모터의 운전율을 80% 이하로 조절했다. 또 수류를 완화시켜 옷감의 변형 및 손상을 최소화했다.
뿐만 아니다. 동부대우전자는 현지인들을 겨냥한 ‘바틱 디자인 아얌고랭 복합오븐’을 출시, 현지 특화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에 출시된 아얌고랭 복합오븐은 전자레인지, 그릴, 오븐, 프라이어 등의 기능을 갖춘 복합오븐이다. 동남아시아 대표 음식인 아얌고랭, 사테야얌, 나시우득 등을 기름 없이 버튼 하나로 요리 할 수 있다. 점차 확대되고 있는 웰빙푸드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이라는 평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바틱 디자인 아얌고랭 복합오븐은 기존 제품에 전통 문양인 ‘바틱’ 문양을 적용했다.
동부대우전자는 말레이시아 유통망 확대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쿠알라룸푸르를 비롯해 조호로바루, 페낭, 페락 등 주요 도시를 전략적 핵심 지역으로 선정하고 하버노만(Harvey Norman), 통행(Toong Heng), 원리빙(One Living) 등 말레이시아 주요 가전 유통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라이온 마스(Lion Mas), HLK 등 신규 유통 채널을 확보하며 마케팅을 강화, 말레이시아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