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40만명의 군 병사 고객을 대상으로 통신 혜택을 늘린다.

SK텔레콤은 6일 군 병사 고객에 대한 ‘현역플랜’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현역플랜을 이용하는 군인들은 복무 기간 중 휴가, 외출, 외박 시 일 2200원의 이용료만 내면 음성과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입대 전 예약 가입해 두고, 휴가를 나오거나 복귀할 때마다 온라인T월드, 대리점, 고객센터 등을 통해 이용 또는 중지 신청하면 된다.

뿐만 아니라 현역플랜 가입자들은 하루 이용할 때마다 2000포인트씩 자동 적립 된다. 포인트는 복무 기간 중에도 사용 가능하며, 최장 9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신규 스마트폰으로 기기를 변경할 때 포인트를 활용해 단말기나 통신 비용을 할인받을 수 있다.

복무 기간 중 현역플랜을 이용하지 않고 전역한 군 병사 고객도 해당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전역 후 6개월 이내에 대리점을 방문해 전역증을 제출하면 된다.

전역 후 현역플랜에 가입한 이들은 별도 이용료 없이 2년 동안 요금제에 따라 데이터를 매월 50MB에서 1GB까지 추가로 받는다.

일반적으로 SK텔레콤 멤버십 등급은 전년 누계 납부금액 기준에 따라 정해져 왔다. SK텔레콤은 군 병사 고객의 멤버십 등급을 입대 후에도 입대 전과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했다. 올해 전역자와 현재 복무자 모두 소급 적용해 내년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임봉호 SK텔레콤 서비스전략본부장은 “나라를 위해 복무에 여념이 없는 군 병사 고객에게 실질적인 통신 혜택을 드리고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특정 고객 군이 원하는 혜택을 귀담아듣고 반영해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