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3사의 내년 멤버십 혜택이 줄어들 예정이다. 소비자의 불만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가 내년부터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한 멤버십 혜택의 폭을 줄여나간다.
KT는 다음달 1일부터 일반 등급의 이마트 제휴 혜택을 기존 5000원에서 3000원 낮춘다.
LG유플러스는 GS25 멤버십 할인 가능 횟수를 1일 2회에서 1일 1회로 줄였다. 또 무료 영화 예매 할인 포인트도 5000점에서 7000점으로 폭이 늘어났다. 다만 2000점은 다음 달 복구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전체 회원이 이용했던 ‘나만의 콕’(영화, 쇼핑, 교통 중 하나의 카테고리에서 더 큰 할인 혜택 제공) 서비스의 이용 등급은 VIP로 변경됐다.
일각에서는 통신업계의 수익 악화를 이유로 꼽고 있다.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으로 수익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멤버십 제도가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내년부터 멤버십 혜택이 줄어드는 만큼 소비자는 연말 혜택을 최대한 이용해야겠다.
SK텔레콤은 지난 5일부터 제휴사 6곳을 대상으로 추가 할인 혜택을 시행했다. KT는 남은 포인트로 참여 가능한 룰렛 이벤트를, LG유플러스는 포인트의 20배를 신라아이파크면세점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게 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