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2018 조직개편 시행…‘4대 사업부 체제’ 전환

SKT, 2018 조직개편 시행…‘4대 사업부 체제’ 전환

기사승인 2017-12-07 15:04:07


SK텔레콤이 2018년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7일 시행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MNO’, ‘미디어’, ‘IoT/데이터’, ‘서비스플랫폼’의 4대 사업부 조직 체계를 도입한다. 각 사업 분야가 독립적으로 성장하고 성과 창출에 집중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MNO사업부장은 서성원 SK플래닛 사장이 맡고, 미디어사업부장은 이형희 SK브로드밴드 대표가 겸임한다. IoT/Data사업부장은 허일규 데이터사업본부장이, 서비스플랫폼사업부장은 이상호 AI사업단장이 맡는다.
 
또 SK텔레콤은 MNO사업부 산하에 ‘통합유통혁신단’을 신설한다. 통합유통혁신단은 4개 사업부가 공유하는 판매·유통 채널 인프라로서 B2B·B2C 채널이 통합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체질개선을 추진한다.
 
R&D(연구개발) 기능도 재편하기로 했다.

‘AI 리서치 센터’를 신설해 AI(인공지능) 등 성장 R&D 영역에서 핵심 기술력을 확보하고 CEO 직속으로 ‘테크 인사이트 그룹’을 신설, 새로운 사업 영역의 성장도 동시에 추진한다. 종합기술원은 ‘ICT기술원’으로 명칭을 변경해 4대 사업의 핵심 상품 및 사업에 대한 기술 지원을 강화한다.
 
또 기업 이미지 전환을 위해 ‘크리에이티브센터’를 신설한다. 크리에이티브센터는 브랜드·디자인 체계를 재정립하고 성장 전략과 연계한 종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맡는다.
 
CEI사업단은 ‘오픈 콜라보 센터’로 명칭을 변경한다. 오픈 콜라보 센터는 사회적 가치 창출과 외부 스타트업·대학 등의 프로젝트와 SK텔레콤 혁신을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고객중심경영실도 ‘고객가치혁신실’로 명칭을 변경한다.
 
자회사들과의 통합적 협력 관계를 위해 ‘공유·협력형 스태프 운영체계’도 도입한다. SK텔레콤과 SK플래닛, SK브로드밴드 등 자회사들은 SK그룹 내 ‘ICT패밀리 회사’로서 상호 협력적 관계를 강화하고 서비스 통합도 추진할 예정이다.

각 사업부장들은 같은 공간에서 근무할 계획이며 팀 단위 조직도 사업의 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개편된다. 또 상시적으로 유연하게 조직과 인력을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시장과 사회가 원하는 빠르고 강한 혁신을 이뤄내 대한민국 대표 ‘뉴 ICT 컴퍼니’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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