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지훈련 도중 성추행 혐의에 휩싸였던 한화 이글스 이창열이 불기소 처분으로 석방됐다.
한화 이글스는 “이창열이 일본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따라 석방됐으며,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고 8일 전했다.
이창열은 지난 11월2일 일본 규슈 미야자키 현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 여성 종업원을 억지로 껴안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 사건 발생 19일 후인 22일 긴급 체포됐다. 이창열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일본 미야자키 북부경찰서는 그를 구금시켰다. 당시 한화는 한용덕 신임 감독 체제로 마무리 훈련을 치르기 위해 미야자키 현에 캠프를 차렸던 터였다.
한화 구단은 일본 현지 변호사를 선임했고, 일본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구단 직원과 함께 사건 해결에 힘썼다. 그리고 일본 검찰이 조사 결과 이창열에 대한 불기소 처분으로 사건을 종결하면서 이창열 또한 석방 후 곧장 귀국길에 올랐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