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포항"…급식지원 봉사활동 줄이어

"힘내라 포항"…급식지원 봉사활동 줄이어

기사승인 2017-12-10 15:49:59

전국 각지에서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을 향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진 발생 직후부터 지금까지도 급식지원 봉사활동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5일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하자 1000여명이 흥해실내체육관, 기쁨의 교회, 항도초등학교 등 6곳의 대피소에 긴급 대피했다.

이들은 당장 끼니부터 걱정해야 했다.

하지만 전국 각지에서 온 사랑의 밥차를 비롯해 따뜻한 구호의 손길로 힘든 대피소 생활을 이겨내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긴급히 대구, 경북 등 5곳의 구호대책본부를 가동해 응급구호품을 전달했다.

특히 추운 겨울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고자 지진 발생 직후부터 흥해실내체육관, 흥해공고, 베델교회 등 대피소 현장에서 적십자 밥차를 무료로 운영해 왔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도 1억원의 무료급식비를 지원, 대피소에서 사랑의 밥차를 운영중이다.

포스코에서도 이재민을 위한 도시락과 월포 포스코수련관 대피소를 무료로 지원해 주고 있다.

지난해 지진 피해를 입은 경주시를 비롯해 광양시, 수원시, 태안군 등 전국 지자체에서도 밥차를 지원하는 등 사랑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기쁨의 교회, BC카드사, 롯데호텔, 대한불교 조계종, 세계복음선교협회, 지구촌공생회, 개발자문위원회 등 많은 기업과 종교단체 등에서도 무료급식을 지원해 주고 있다.

지진으로 인해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이재민은 8일 기준 연인원 2만7104명에 달한다.

대피소 현장에서는 이재민들의 급식과 지원을 위해 1만45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온정을 손길을 베풀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아직도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국민들의 따뜻한 온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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