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라면 수입시장에서 국내산 제품들이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코트라 베이징무역관은 한국산 라면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중국 수입라면시장에서 56.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총 8033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877억4445만원에 달한다.
국내산 라면의 중국 수입라면시장 점유율은 2014년 20%에서 2015년 24.6%, 2016년 39.2%로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독특한 매운맛과 프리미엄화의 투 트랙 전략이 통한 것과 식품안전사고 논란이 있었던 대만 라면 브랜드와는 달리 안전성 부분에서 차별점을 가져간 것이 주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중국 라면 시장은 매년 줄어 2013년 465억봉지 수준이었던 규모는 지난해 385억봉으로 17.2% 감소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