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뱅앤올룹슨(Bang&Olufsen)이 자사 첫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출시했다.
뱅앤올룹슨은 올해 ‘IFA 2017’을 통해 공개한 OLED TV ‘베오비전 이클립스(BeoVision Eclipse)’를 13일 국내에서 공식으로 선보였다.
베오비전 이클립스는 TV와 음향 시스템이 통합된 제품이다. 6개의 스피커 드라이버와 각 드라이버를 보조하는 6개의 앰프를 장착했으며, 450W의 출력을 자랑한다. 일반 TV가 제공하는 사운드보다 훨씬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하며, 사운드센터 만으로도 센터 스피커의 역할을 가능케 한다.
스피커를 추가로 연결하고 TV를 센터 채널로 설정하면 다채널의 홈시어터 구성도 가능하다.
디자인은 톨슨 벨루어(Torsten Valuer) 데이비드루이스 디자이너스 그룹 수석 디자이너가 맡았다. 슬림한 유리 패널의 표면이 사운드 센터 아래로 이어지고 사운드 센터가 스크린 양옆으로 확장됐다. 플로어 스탠드는 사용자 위치에 맞게 좌·우 90도까지 회전할 수 있다.
신제품에는 LG전자의 OLED TV 기술을 탑재해 자연색 그대로의 화질을 제공한다.
웹OS 3.5 플랫폼을 통해 오디오 스트리밍 환경(에어플레이, 블루투스, DLNA, 크롬캐스트)을 TV에 실현하고, 다양한 음악 서비스(스포티파이, 디저, 튠인 라디오)도 이용할 수 있다. 넷플릭스와 유튜브, 아마존 같은 콘텐츠도 접속 가능하다.
웬디 웡(Wendy Wong) 뱅앤올룹슨의 아시아 지사장은 “베오비전 이클립스는 최신의 TV 기술, 음향 퍼포먼스와 디자인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한 차원 높은 TV의 새로운 기준”이라며 “TV는 여전히 가족을 거실로 모이게 하는 중요한 매개체인 만큼 뱅앤올룹슨의 이번 신제품이 TV의 긍정적인 가치 창출에 기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