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일 펄어비스 의장, 文 대통령과 중국 방문…‘판호’ 물꼬 틀까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 文 대통령과 중국 방문…‘판호’ 물꼬 틀까

기사승인 2017-12-13 17:53:06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이 13일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사절단과 함께 중국을 방문했다.

펄어비스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청와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김 의장은 문 대통령과 함께 한중 비즈니스 포럼 등의 행사에 참석하게 된다.
 
김 의장은 중국 국빈관 조어대에서 열리는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문 대통령과 자리하는 한국 측 15인의 기업 총수 중 유일한 게임업계 인사로, 국산 게임의 중국 출시와 관련된 판호 문제 해결을 위한 국내 업계의 의견을 전달한다.
 
김 의장은 출국에 앞서 “한국 게임 산업이 위기에 처한 중요한 시기에 게임업계를 위한 목소리를 조금이나마 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언제나 더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업계 종사자들을 대변하고 한중관계 회복에도 일조할 수 있도록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펄어비스는 2014년 PC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을 국내 출시한 데 이어 북미, 유럽 등 세계 100여개 국가에 서비스하며 4000억원 이상의 누적판매액과 80% 이상의 해외 매출 비중을 달성했다. 이를 인정받아 ‘2017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해외진출 유공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검은사막은 판호 발급 지연 등의 문제로 아직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중국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펄어비스 측은 김 의장의 이번 방중이 검은사막 중국 진출의 물꼬를 틀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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