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역 삼거리~팔우정 삼거리 원화로 거리가 새롭게 탈바꿈한다.
경주시는 경북도가 주관한 '2018 에너지절약형 간판개선사업' 공모에 원화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경주를 찾는 관광객의 관문이자 전통시장과 주요 사적지로 가는 간선도로 교차로로 시민과 관광객의 통행량이 가장 많다.
상가건물과 노후화된 간판이 난립해 있는 문제점도 지적된다.
시는 도비 9000만원을 포함해 사업비 3억원으로 원화로 구간에 무질서하게 설치된 상가 간판을 주민과 상인들의 자율적 참여를 통해 경주의 특색과 테마가 있는 간판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또 유해환경 개선사업과 연계해 난립한 기존 간판을 일정한 높낮이로 맞추고 친환경적인 에너지절약형 LED간판으로 교체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시는 내년 3월부터 사업 대상지역 주민협의체와 상가연합회를 중심으로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주민설명회를 거쳐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김헌국 도시디자인과장은 "간판은 건물의 얼굴이며 거리 문화를 대변하고 도시 이미지를 창조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시민들과 합심해 주변과 조화를 이루면서 경주만의 특색을 살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2012년부터 간판 개선사업을 통해 12개 거리 732개 업소의 낡은 간판을 정비하고 배전선로 지중화사업을 비롯한 도시경관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중이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