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G 유선망 ‘프런트홀’ 기술, 국내 표준 채택

SKT 5G 유선망 ‘프런트홀’ 기술, 국내 표준 채택

기사승인 2017-12-14 11:33:48

 
SK텔레콤이 개발한 ‘프런트홀’ 5G 유선망 기술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표준으로 채택됐다.
 
5G 기지국은 중앙 장치(CU)와 안테나를 포함하는 분산 장치(DU)가 분리돼 있다. 주요 디지털 장치는 중앙 장치에 모아서 처리하고 분산 장치는 건물 등 서비스 지역에 분산되는데, 중앙 장치와 분산 장치를 연결하는 유선망이 프런트홀이다.
 
LTE에 비해 촘촘한 기지국 구축이 필요하고 수용해야 할 데이터 용량도 큰 5G 환경에서는 이용자 접점에서 무선 데이터 신호를 수신해 이를 중앙 장치로 전송하는 프런트홀의 중요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이번에 개발한 5G 프런트홀 규격의 가장 큰 특징으로 개방성을 꼽았다. LTE 프런트홀은 표준 규격이 정해지지 않아 대형 통신 장비 제조사에 따라 별도 규격이 사용돼 왔지만, 개방형 프런트홀 기술 표준 채택으로 중소 장비업체의 시장 진입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이번에 TTA의 표준으로 채택된 프런트홀 규격을 바탕으로 국내 중소 장비업체와 함께 장비 개발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국제 표준단체인 3GPP에서 채택할 수 있도록 국내외 협력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데이터 전송 용량이 커지고 서비스 수가 급증하는 5G 시대에는 개방성에 기반한 프런트홀 규격이 필수적”이라며 “국내 중소기업·스타트업과 함께 5G 생태계를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