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마퇴본부 심포지엄 및 약물오남용 공모전 시상식

경기마퇴본부 심포지엄 및 약물오남용 공모전 시상식

기사승인 2017-12-15 11:29:50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김이항)는 최근 ‘제9회 마약류 퇴치 심포지엄 및 약물 오남용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마약류사범의 수적 증가만큼 위험한 일은 마약류사범 계층의 다양화와 종류의 다양화다. 대검찰의 마약백서에 따르면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는 마약류 사범의 수가 지난해에는 1만4214건으로 집계 발표됐다. 

이러한 사회적 동향을 고려해 경기마퇴본부는 국내의 마약류 현황에 대한 실태를 점검하고 마약류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인식 변화와 중독자들의 건강한 회복을 위해 ‘우리나라 마약류 중독 해결방안 및 치료적 접근’을 주제로 진행했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경희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약물중독 치료재활의 변화’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의 유일한 마약류관련 법정 단체인 마약퇴치운동본부가 예방활동 영역뿐 아니라 치료재활 사업을 통해 미인지 약물사용자들의 약물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며 이를 위한 정부의 변화된 자세를 촉구했다.

이어 ‘마약류 중독진단평가시스템 중독바로 알기’(국립부곡병원 중독진단과 최화경 과장), ‘현재 마약류 중독치료 문제점 및 지역사회 연계모색 필요성(성남중독통합관리지원센터 오홍석 센터장)’, ‘치료공동체 모델의 한계에 따른 대응방안’(서울다르크 원유수 시설장) 등 마약류 사용자들의 치료재활을 위한 실제적 내용발표를 이어갔다.

특히, 연자들은 공통적으로 현재 마약류 중독 치료재활의 중요성에 대한 정부의 인식부족으로 4대 중독 예산지원에 비해 턱없이 낮은 예산지원과 마약류 중독자의 치료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치료재활시스템의 부재, 마약중독 관련 전문인력의 부재 등 열악한 환경을 지적하며, 실제적인 문제 인식을 갖고 약물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금연 및 약물오남용 공모전’은 수상자와 그 가족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올해로 여섯 번째 개최된 이번 공모전은 약물오남용의 폐해, 흡연, 알코올, 흡입제, 마약류 등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약물오남용에 대해 보다 많은 홍보 및 계도를 통해 건강한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경기도관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 웹툰 및 포스터 부문으로 공모, 경기마약퇴치운동본부장 표창 25명,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표창 4명으로 총상금 42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김이항 본부장은 수상자들을 축하하며 심포지엄 인사말을 통해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마약류 중독자들에 대한 관심과 치료적 접근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기를 바라며, 연자들의 발표 내용 등을 참고삼아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는 마약중독치료재활 및 예방교육, 홍보에 다양한 각도의 접근을 통해 국민의 건강과 사회적 안정을 도모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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