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가 전북혁신도시 본사에서 한국전력공사와 '군 전력 분야 현대화 및 안전관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27일 한전과 국방부가 군 부대 내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체결한 ‘군 전력분야 현대화 협약’의 후속조치로 군 전력설비 개선과 전력 수요관리, 전기사용 효율화 시스템 설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것이다.
양 기관은 협약에서 군 전력설비 시공 관련 설계도서 기술검토 등의 업무협력은 물론, 전력설비 안정적 운영을 위한 고장예방 진단 사례 및 기법 공유·정전 등 응급 상황 발생 시 복구활동 및 기술지원 체계 등을 함께 구축키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전력의 숙련된 전력설비 구축·운영 노하우와 공사의 전력설비 안전관리 기술이 군 전력 분야에 함께 적용된 최초의 공익형 공유가치 창출 사업 모델이 될 것으로 평가되면서, 앞으로 군 전력 설비의 시공품질 개선과 신속한 응급복구 체계 구축을 통해 국가안보 핵심시설의 전력공급 안정성과 국방력 강화에 큰 보탬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서로가 가진 역량을 극대화 할 좋은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며 “알찬 성과를 내어 우리 군의 전투력 증진과 국가 안보에 작은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협약에 함께한 한국전력 관계자는 “전문성과 신뢰성을 갖춘 두 기관의 기술지원이 군의 안정적인 전력사용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며 “이를 통해 군 작전 역량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북=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