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지난 3월 정읍시 신태인읍 연정리에서 처음 재선충병이 발견된 이후 연정리로부터 11.8km 떨어진 망제동 일원에서 추가로 재선충병이 발생됨에 따라 정읍산림조합에서 긴급방제 대책 회의를 갖고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응 방안은 ▲방제기간으로 설정한 2018년 3월 31일까지 방제작업 완료 ▲방제 예산 지원 요청 ▲도내 소나무류 고사목 예찰을 강화해 조기발견 및 확산 방지에 주력하는 것이다.
특히 전라북도는 재선충병 발생 지역을 반출금지 구역으로 지정(4,117ha)해 피해지역 출입과 소나무류 이동을 통제하는 동시에, 전문 역학조사반을 편성해 발생 경로를 파악했다.
이어 도는 긴급예찰반을 구성해 지난 13일까지 발생지역 5km이내 산림 전체에 대한 추가 감염목이 있는지 정밀 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용계동에서 2본의 재선충병을 추가로 확인했다.
방제작업은 발생 지역의 연건을 감안해 2018년 3월 31일까지 소구역 모두베기와(발생목 주변 20~30m) 모두베기를 실시하고, 방제지역 주변에는 예방나무 주사를 실시해 추가적인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도 관게자는 "반출금지 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소나무류 이동·반출이 제한되므로 지역 주민의 협조와 죽어 가는 소나무·해송·잣나무·섬잣나무를 발견하면 즉시 산림당국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북=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