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항 국제물류센터 냉동창고 물류기업 초청 설명회 열려

포항 영일만항 국제물류센터 냉동창고 물류기업 초청 설명회 열려

기사승인 2017-12-17 14:52:55

경북 포항 영일만항을 환동해 콜드체인 특화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포항시와 ㈜포항국제물류센터 냉동창고는 지난 15일 포항영일신항만 회의실에서 내년 1월 준공을 앞둔 영일만항 배후단지 내 국제물류센터 냉동창고 선사·화주·물류기업 초청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영일만항 컨테이너 터미널 홍보, 냉동창고 운영계획, 영일만항 활성화 인센티브 제도 설명과 냉동·냉장화물 수출입 및 영일만항 콜드체인 구축방안 등 다양한 협의가 이뤄졌,다.

특히 이 자리에는 중국 농수산물 물류기업 관계자 5명이 참석, 중국 청도~영일만항과의 농산물 교역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포항국제물류센터 냉동창고는 총 200억원을 투자해 냉동창고 1동, 일반창고 1동(건축면적 5100평) 등이 내년 1월 들어설 예정이다.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된 항만배후단지 내 1호 냉동창고가 들어서면 경북·강원지역 농산물 수출, 러시아·중국·베트남 농수산물 수입 등 냉동·냉장화물 7200TEU를 신규 유치해 영일만항 물동량 증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웅 부시장은 "냉동창고가 러시아, 중국 동북3성과 최단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지리적 이점을 토대로 북방물류 콜드체인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 신규 물동량 확보와 영일만항 활성화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영일만항이 환동해 콜드체인 특화항만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2010년부터 항만을 이용하는 선사, 화주, 국제물류주선업자에게 항로연장지원금, 특화항로 운항손실보조금, 이용장려금의 인센티브를 지원해 왔다.

지난 7월에는 도와 시의 관련 조례를 개정해 신규항로개설 지원금, 국제물류주선업자 볼륨인센티브, 특정화물 유치 인센티브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확대·지원중이다.

올해 12월 현재까지 포항 영일만항의 물동량은 9만8665TEU로 전년 동기(8만3865TEU) 대비 15% 증가했으며 연말까지 컨테이너 물동량 10만5000TEU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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