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사망 환아…당시 산소포화도 저하, 심박수 증가

이대목동병원 사망 환아…당시 산소포화도 저하, 심박수 증가

기사승인 2017-12-18 17:43:38
이대목동병원 중환자실에서 사망한 신생아들이 사망 당시 산소포화도 저하, 심박수 증가 등의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사망환아에 대해 12월16일 오후 3시 이후 진행한 혈액배양검사에서 산소포화도 저하, 심박수 증가 등의 증상이 있었다고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사망한 환아 중 2명이 괴사성장염이 의심되어 이에 대한 항생제 치료를 받았으며, 4명은 사망 1-2시간 전 산소포화도 감소, 심박수 증가 등의 증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괴사성장염과 이번 감염의심 증상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현재 단계에서 괴사성장염과 감염과 관련성을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혈액배양검사로 정확한 세균 균종을 확인하고 의료진 등 전문가와 검토를 통해 관련성을 검증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괴사성장염이 의심된 환아 2명이 이번 혈액배양검사를 받은 환아 3명 가운데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환아에서 나온 세균이 그람음성간균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현재 정확한 세균 균종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검사 중간단계에서 그람음성간균의 한 종류 정도로 확인되고 있는데 정확한 균종은 추가 검사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병원 내 감염 확인을 위해 당시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하였던 다른 환아를 대상으로한 세균검사 여부에 대해서는 감염질환에 대한 가능성이 있어 현재 다른 병원에 전원한 환아를 대상으로 해당 의료기관에서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환자에 대한 미생물학적 검사(배양검사)를 실시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12월18일 혈액배양검사를 실시한 환아 3명에 대한 검체를 확보해 질병관리본부에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사망 환아 가운데 수술 받은 경력이 있는 환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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