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QLED 게이밍 모니터 가 영상전자표준위원회(Video Electronics Standards Association,이하 VESA)로부터 HDR 디스플레이 표준 인증을 받았다. HDR(High Dynamic Range)은 영상과 사진의 명암을 최적화해 보다 생생하고 자연스럽게 보여 주는 고화질 기술이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QLED 게이밍 모니터 2종이 인증 받은 디스플레이 등급은 불을 켠 밝은 환경에서도 HDR 콘텐츠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번에 VESA의 인증을 받은 CHG90은 세계 최대 크기의 49형 게이밍 모니터로 32:9 화면 비율에 1ms의 빠른 응답속도, 144Hz의 주사율 등을 갖췄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VESA로부터 업계 최초로 HDR기술력을 인정받고 유력 전문 매체들의 호평을 받아 고무적이다”라며 “삼성전자는 VESA 규격 인증을 통해 PC모니터 업계의 HDR 표준을 선도할 뿐만 아니라 게임·콘텐츠 제작사와 HDR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VESA는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8에 디스플레이HDR 인증 제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