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CJ대한통운 지분 20.1%를 추가 확보해 단독 자회사 구조로 전환한다.

CJ대한통운은 플랜트와 물류건설 역량 내재화를 위해 CJ건설을 합병한다.

19일 CJ제일제당은 KX홀딩스(구 CJ GLS)가 보유하고 있는 CJ대한통운 지분 20.1%를 추가 확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지분 확보로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신규 진출시 CJ대한통운의 글로벌 거점을 적극 활용하는 것은 물론 물류시스템 구축과 물류비절감을 통한 경쟁력 확보도 가능해졌다.

CJ대한통운은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생산거점에서 자재 등 원재료 조달, 플랜트 설비 운송, 제품 생산 이후의 유통·판매 등 전후방 물류를 담당하게 되며 CJ건설은 CJ제일제당과 CJ대한통운 거점지역에서 부동산 매입, 설계 시공, 인허가 업무를 맡게 된다.

이번 지분확보를 통해 손자회사 보유지분 기준 상향 등 공정거래법 개정에서도 자유로워진다. 현재 논의되는 개정안은 의무보유 지분율을 20%에서 30%로 상향하고 손자회사 공동지배를 불허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3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차별화된 식문화를 글로벌화해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퀀텀 점프하겠다”고 설명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