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신생아에서 발견된 ‘시트로박터 프룬디’ 균은

사망 신생아에서 발견된 ‘시트로박터 프룬디’ 균은

의료관련 감염으로 전파…균에 감염된 환자나 보균자 접촉 통한 감염

기사승인 2017-12-19 10:07:04
최근 이대목동병원에서 사망한 신생아에서 ‘시트로박터 프룬디’가 발견되며, 신생아 사망이 병원 내 감염에 따른 것일 수 있음이 높아지고 있다.

시트로박터 프룬디(Citrobacter freundii) 균은 의료기구 관련 균혈증의 원인균 중 하나로 신생아 장관 내 높은 균의 집락화와 의료진의 손을 통한 균 전파로 인한 의료관련감염 유행사례가 몇 사례 보고된 바 있다.

균혈증은 요로감염, 담도감염, 복부 감염, 혈관내 장치 감염 및 침습적 시술로 인해 주로 생긴다.

병원체 시트로박터 프룬디는 장내세균과의 통성혐기성 그람음성막대균으로 항생제 내성이 잘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시트로박터 속 균은 물·토양·음식·동물이나 사람의 장관에서 흔히 발견될 수 있으나, 사람에게는 주로 의료관련감염으로 전파된다. 건강한 사람의 일부에서 대변 내 정상 상재균으로 존재한다.

전파경로를 보면 시트로박터 균에 감염된 환자나 보균자의 접촉을 통한 감염, 모체를 통한 수직감염도 보고되고 있다.

요로감염이 시트로박터 속 균 감염의 40∼50%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복강 내 감염, 담도 감염, 연조직 감염, 골수염, 호흡기 감염, 수술부위 감염도 일으킬 수 있다.

시트로박터 프룬디 감염증은 장내세균과(Enterobacteriaceae) Citrobacter 속 Citrobacter freundii균에 의한 감염증을 말한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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