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19일 부영아파트 2차 관리사무소에서 지진 피해 이재민 입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이재민들이 빠르게 보금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회사 보유분 52가구를 제공해 준 부영그룹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재민들의 입주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강덕 시장은 생활 터전을 잃고 힘들어 하던 이재민들에게 희망을 선물해 준 부영그룹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대명 대동빌라 비상대책위원장은 입주민을 대표해 이강덕 시장에게 포항을 다시 일으켜 세워달라는 뜻을 담아 뽀빠이 오뚝이를 선물했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이 시장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포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부영아파트에는 지난달 25일 대동빌라 13가구가 첫 입주를 시작해 이달 초까지 52가구가 이사를 마쳤다.
부영그룹은 앞으로도 이재민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빠른 복구와 경기 회복을 통해 더 나은 포항 건설을 만드는 기회로 삼겠다"며 "하루빨리 이주대상 이재민 모두가 새 보금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19일 현재 이주대상 534가구 중 61%인 326가구가 이사를 마쳤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