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자율학습동아리가 참신한 정책 아이디어 뱅크로서 역할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광역시 강화군은 19일 군청 진달래홀에서 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자율학습동아리 발표대회’를 개최했다(사진).
올해 강화군 230명 공무원은 26개 자율학습동아리를 구성해 관광정책, 인구증대 방안,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주제로 아이디어 개발에 주력했다.
이 가운데 외부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8개 동아리는 이날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주민이 체감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연구동아리 ‘가디언’이 선정됐다.
가디언은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관광상품을 브랜드화하는 방안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화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모바일 쿠폰을 발행, 강화사랑상품권 구매를 유도하고, 강화투어패스를 개발해 지역소비를 촉진하는 안이다.
우수상은 귀농, 귀촌 지원을 통한 군 인구증대정책 연구 동아리 ‘강살모’와 공정관광 실현방안 연구 동아리 '트와이스 어드밴스’가 차지했다.
이날 제시된 아이디어는 관광 활성화 및 지역 발전을 위해 군정에 즉시 반영될 예정이다.
한편 군은 지난 2년간 48개 동아리에 417명의 직원이 참여해 지속적인 연구와 토론을 통해 40여 개 연구과제를 발굴, 그 가운데 18개를 군정에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