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018년형 프리미엄 모니터 신제품을 공개한다.

21일 LG전자는 다음 달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8’에서 ‘나노 IPS’를 적용한 4K(3,840X2,160)와 5K(5,120X2,160),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인다.

나노 IPS를 적용한 모니터는 나노미터 단위의 미세분자들을 활용해 색을 정교하게 표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존의 모니터는 제작자가 원하는 빨간색 본연의 색을 구현해내지 못했다. 빨간색을 표현할 때 노란색과 주황색 등 다른 색이 섞이기 때문이다. 나노 IPS는 불필요한 주변 색들을 흡수, 제작자가 원하는 색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해당 모니터들은 HDR 영상 표현에도 탁월하다.

HDR은 동영상 제작 과정에서 희미하게 처리되는 빛과 색상을 실제로 볼 때처럼 더욱 선명하게 표현하는 기술이다. 어두운 부분은 더욱 어둡게, 밝은 부분은 더욱 밝게 표현해 생생한 화면을 만든다.

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대용량으로 전송하는 ‘썬더볼트3(Thunderbolt3)’ 단자를 갖춰 영상 및 콘텐츠 제작에 최적화되어 있다.

썬더볼트3는 1초에 최대 40기가비트(Gbps)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노트북에서 4K 모니터 두 대에 4K 영상을 내보낼 수 있는 수준이다.

이에 더해  썬더볼트3 단자를 적용한 ‘LG 그램’ 일부 모델 및 맥북 프로와 호환 가능하다.

엔비디아(NVIDIA)社의 ‘G-싱크(G-SYNCTM)’ 기술을 적용해 화면이 끊기거나 잘리는 현상도 최소화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