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전파·반파 세대에 지진피해 의연금 지급

주택 전파·반파 세대에 지진피해 의연금 지급

기사승인 2017-12-21 17:26:22

경북 포항시는 지진 이후 주택 전파와 반파 피해를 입은 세대에게 재해구호협회에서 국민성금(의연금)을 오는 22일 개인별 계좌로 입금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18일까지 재해구호협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접수된 성금은 총 3만1010건, 360억1900만원이다.

이번에 지급될 의연금은 전파 21억500만원(507건), 반파 4억4800만원(217건) 등 25억5300만원(724건)이다.

의연금품 관리·운용규정에 의거, 실거주자를 대상으로 세대별 지급할 의연금은 최고 한도로 △주택 전파인 경우 소유자 500만원, 세입자 250만원 △주택 반파인 경우 소유자 250만원, 세입자 125만원 등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진발생 후 지난 2일까지 읍면동을 통해 주택피해 접수를 받고 현장조사를 거쳐 전파 507건, 반파 217건을 확정했다.

의연금 모금·배분은 의연금품 관리·운용규정에 의거,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모금하며 배분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2만5000여건이나 되는 주택 소파인 경우 실거주자 확인, 본인계좌 확인, 전산자료 확인 등의 과정을 거치는 등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내년도 1월말 지급할 계획이다.

지난 경주 지진에서도 소파 확인절차에 4개월이나 소요된 바 있다.

이와 함께 지진 피해자들에 대한 재난지원금도 22일부터 지급한다.

피해정도가 큰 전파·반파 피해 세대부터 세대별 900만원(전파), 450만원(반파) 등 총 56억800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나머지 소파는 올해 안으로 세대별 1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전파, 반파, 소파 피해에 대한 의연금 지급 후 나머지 잉여금은 추가사업을 발굴해 행정안전부, 재해구호협회에 건의하는 등 전액을 포항에 배분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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