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의 아주대학교 국제대학원은 21일 율곡관 영상회의실에서 '2017 은행연합회-아주대 캄보디아 금융인력 양성과정' 수료식을 가졌다(사진).
이날 수료식은 프로그램 참가자 활동내용 보고 및 아주대 국제대학원 임재익 원장의 축사에 이어 캄보디아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 양성과정은 지난 10월 캄보디아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의 금융인력 양성을 위한 단기 장학프로그램으로 마련돼 아주대와 은행연합회의 협약을 통해 운영해오고 있다.
캄보디아 내에서 영업을 확장하고 있는 한국계 은행들의 현지 신규인력의 안정적 확보를 돕고 재능 있는 인재를 양성해 캄보디아의 빈곤퇴치 및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프로그램 총괄 운영을 맡은 아주대는 등록금 일부와 국내 교육 기간 내 기숙사비를 장학금으로 제공하고, 전국은행연합회도 참가자들에게 3년간 모두 1억8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6개월 코스로 진행되는 이 장학 프로그램에서 참가 학생들은 첫 10주 동안 아주대에서 금융 리스크 및 금융 관련 IT 지식을 배운 후, 본국으로 돌아가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한국계 은행에서 3개월 동안 인턴으로 근무하게 된다.
임 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10주간의 교육을 훌륭히 마친 14명의 캄보디아 장학생들에게 진심어린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남은 3개월 간 현지 한국계은행 인턴 과정도 멋지게 수료해 한국과 캄보디아를 잇는 진정한 글로벌 금융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수원=김동섭 기자 kds61072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