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박명수와 작가 유시민이 한 판 붙었다.
연말을 맞이해 2017년 무도가 뽑은 올해를 빛낸 인물들과 특급 인터뷰가 진행된 가운데 유시민과의 인터뷰 현장에서 두 사람의 갑작스런 ‘1:1 토론배틀’이 성사된 것.
‘무한도전’에서 무논리의 대가로 우뚝 선 박명수와 논리의 신 유시민의 세기의 대결 현장은 과연 어땠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23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되는 MBC 리얼버라이어티쇼 ‘무한도전’에서는 박명수와 작가 유시민의 ‘1:1 토론배틀’ 모습이 공개된다.
‘무도’ 최정예 MC 군단은 2017년 올해를 빛낸 인물과 특급 인터뷰 첫 주자로 작가 유시민을 찾았다. 유시민은 각종 어려움 속에서도 작가와 방송인으로 꾸준히 자신의 신념을 이야기하며 ‘무한도전’ 정신을 보여주었기 때문.
특히 지난 주 방송에서 박명수가 ‘자신감과 노력’에 대한 자신의 굳은 신념(?)을 피력하며 막무가내 무논리를 펼치자, 유재석이 천하의 유시민 작가도 박명수와 토론을 하면 말릴 것이라며 혀를 내둘렀던 상황. 그런 가운데 박명수와 유시민의 만남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무도’ 6 MC들은 일반 예능프로그램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유시민을 만나기 전부터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박명수는 시작 전부터 말이 꼬이는 등 당황한 모습을 보였지만, 되레 유시민을 향해 “쫄지마세요!”라며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또한 유시민에게 “존경하는 분이지만, 인생은 두서 있게 돌아가지 않는다”라며 자신의 무논리 언변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뿜어내며 유시민과 인생에 대한 끝이 없는 뫼비우스 토론을 이어갔다는 전언.
공개된 사진 속 박명수가 유시민과 마주 앉아 거침없이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고 있는 반면 유시민은 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그를 보고 있어 이들의 토론은 과연 어땠을 지 궁금증을 더한다.
또한 유재석이 유시민에게 박명수의 어록에 대한 의견을 묻기도 했는데 유시민의 촌철살인같은 평가는 의외로 박명수를 웃게 하며 반전을 보여줘 나머지 MC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는 후문.
유시민은 ‘무도’ MC군단의 상상을 뛰어 넘는 질문 폭주에도 흔들림 없이 깨알 입담을 보여줬다고 전해져 더욱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박명수와 유시민의 1:1 뫼비우스 토론 대결의 모습은 어떨지, 과연 토론의 끝은 어땠을 지는 23일 방송되는 ‘무한도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