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가동원전 최종안전성분석보고서 최초 공개

한수원, 가동원전 최종안전성분석보고서 최초 공개

기사승인 2017-12-26 15:12:14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가동중인 고리 2호기와 한울 3, 4호기의 최종안전성보고서를 오는 27일부터 홈페이지(원전운영정보공개)를 통해 공개한다.

최종안전성분석보고서는 원전사업자가 운영허가 신청을 위해 규제기관에 제출하는 문서로 원자로 설계, 안전 해석 결과 등 설계전반에 대한 분석내용을 담고 있다.

그 동안 국회, 시민단체 등의 요구에 의해 부분공개 또는 열람된 사례는 있었으나 보고서 전체를 인터넷으로 공개하기는 처음이다.

이번 공개는 가동원전에 대해 법적으로 공개의무가 없는 사항까지 한수원이 자발적으로 공개함에 따라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그 동안 영업비밀 등의 이유로 대부분 비공개됐던 사항을 미 원자력규제기관(NRC)의 정보공개 수준 이상으로 대폭 공개했다.

국가안보, 발전소 보호 정보와 설계사 영업비밀 등에 해당되는 사항을 제외한 모든 내용이 포함된다.

한수원은 고리 2호기(5000쪽 분량), 한울3, 4호기(9000쪽 분량)를 시작으로 2019년 상반기까지 전 가동원전의 최종안전성보고서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종호 한수원 기술본부장은 "이번 정보 공개가 국민과의 소통과 원전운영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개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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