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문화도시 조성사업 일환으로 추진중인 '구룡포 문화특화마을 조성사업' 1차년도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구룡포가 역사·문화가 깃든 아름다운 예술마을로 거듭나고 있다.

구룡포 문화특화마을 조성사업은 풍부한 역사와 생태, 문화자원을 품고 있는 구룡포의 가치를 활용해 아름다운 문화마을로 새롭게 디자인한다.

2020년까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부산의 감천마을, 통영 동피랑에 견주는 지역대표적인 체류형 문화관광콘텐츠로 육성된다.

올해에는 구룡포 문화특화마을 조성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구룡포 5리 일본인 가옥거리와 과메기문화관 주변으로 구룡포의 역사를 스토리텔링한 예술조형물 5점과 문화공간 1곳을 조성했다. 

구룡포 5리 마을의 장소성을 살린 조형물과 생태정원은 구룡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마을 주민의 쉼터이자 텃밭 가꾸기 등의 삶터공간으로 활용된다.   

내년에는 일본인 가옥거리 내 문화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구룡포의 음식, 문화, 역사 등의 소재를 활용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상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일본인 가옥거리, 아라예술촌, 과메기문화관 등 기존 문화관광인프라를 축으로 볼거리와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 요소를 제공해 구룡포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종용 문화예술과장은 "2020년까지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를 확대해 구룡포가 가진 매력적인 문화자원을 공공예술 프로젝트와 연결시키고 예술가 육성, 문화상품 개발에 힘쓰겠다"면서 "구룡포의 문화적 가치를 상품화하고 일본인 가옥거리~과메기문화관~구룡포생활문화센터를 잇는 문화벨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