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히어, 자율주행 핵심 기술 공동 개발 나서

LG전자-히어, 자율주행 핵심 기술 공동 개발 나서

기사승인 2017-12-27 16:39:49


LG전자가 고정밀 지도 전문기업 히어와 자율주행차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LG전자는 27일 히어와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 공동 개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LG전자 텔레매틱스와 히어의 고정밀 지도 정보를 결합한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내년까지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텔레매틱스는 GPS부터 DMB망, 블루투스, 와이파이, 이동통신까지 모든 통신규격을 지원하며 내비게이션, 위치 확인, 긴급 출동 등 차량 안전·엔터테인먼트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부품이다.

히어는 전 세계 1억대 이상의 차량에 탑재된 내비게이션에 지도를 공급하고 있으며 도로의 차선과 정지선, 폭, 균열, 표지판, 신호등, 가드레일 등 도로와 주변의 지형지물을 센티미터(cm) 단위로 식별 가능한 3차원 디지털 지도 ‘HD 라이브 맵’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각종 센서 데이터를 수집해 클라우드로 분석, 지도에 반영할 수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5년 BMW-아우디-다임러 독일 완성차 3사가 공동으로 히어를 인수했으며 올해 1월에는 인텔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장은 “첨단 지도 기술을 보유한 히어와 협력해 자율주행차 통신 솔루션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LG전자는 완성차 고객들이 자율주행 시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차세대 커넥티드카 부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문철 히어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은 “자율주행차는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주행을 위해 강력한 통신기능과 검증된 데이터들이 필요하다”며 “히어의 클라우드 기반 고정밀 지도 기술로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LG전자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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