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강화군이 외식업의 위생 수준 향상에 발 벗고 나섰다.
강화군은 음식점 등 외식업의 위생 수준 향상을 위해 ‘맞춤형 시설 및 환경개선 지원사업’을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군의 관광산업 성공을 위해서 외식산업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됐다.
위생 수준을 높이기 위한 개선대책은 저온저장시설을 비롯해 조리기구 및 식당 내부 청결을 위한 환경개선 사업이다. 또한 전문교육 및 컨설팅 지원을 통해 조리원의 위생과 친절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군은 우선 내년에 6억8000만 원을 투입해 사업을 시작한다. 효과가 좋을 경우 외식업이 관광의 주요산업으로 자리 잡을 때까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식품·공중위생업의 위생관리에 필요한 영업장, 조리장, 화장실, 건물외관 및 간판정비 등의 시설개선 및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재료 보관 사업이다.
군은 앞서 지난 11월 ‘식품 및 공중위생 향상을 위한 조례’를 공포했다. 조례 공포 후 외식업소 업주들의 문의가 이어지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강화읍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이모(54)씨는 “자금 부담이 커서 노후시설을 선뜻 개선하지 못했다”며 “내년부터 군에서 비용 일부를 부담해 준다니 빨리 신청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군은 내년 1월 중 모집공고 후 현장조사와 심사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한다. 지원금액은 최대 10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