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향후 3년간 김자인 클라이밍 선수와 대한산악연맹을 공식적으로 후원한다.
LG전자는 김자인 선수가 안정적으로 훈련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함께 유망선수 발굴 및 육석을 위해 대한산악연맹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스포츠 클라이밍은 거대한 인공 암벽을 맨손으로 오르는 익스트림 스포츠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학교에서 배우기도 하고 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생활스포츠로 알려져 있다. 오는 2020년 열릴 도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LG전자는 국내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국제 주요 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 랭킹 2위에 오른 김자인 선수가 꾸준히 성장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김자인 선수는 지난 2014년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International Federation Sports Climbing)이 개최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리드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또 IFSC 월드컵의 리드 종목에서 26회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리드는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15미터 높이의 인공암벽을 정해진 시간 안에 오르는 종목이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은 “김자인 선수를 비롯한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