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018 정부지정 문화관광축제 선정으로 국비 3억9000만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대한민국 최고 축제인 대표 문화관광축제를 명예롭게 졸업한 글로벌 명품축제로 올해는 추석 명절을 테마로 한 특색있는 축제 운영으로 67만명의 관광객이 찾아, 재정자립도 110%를 달성하는 등 완전 자립형 축제로 거듭났다. 글로벌 축제에는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홍보 등 간접지원이 이뤄진다.
4년 연속 최우수 축제에 이름을 올린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산청이 보유한 청정한 자연환경과 전통의약, 한방약초 등 다양한 한의약 콘텐츠에 항노화, 힐링, 뷰티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이 결합된 대한민국 대표 웰빙 축제로, 한방으로 다스리는 아토피 치유 등 다채로운 체험으로 동의보감의 우수성과 지리산 한방약초의 효험을 널리 알린 명품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우수 축제인 통영한산대첩축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구국정신과 위대한 한산대첩 승리를 중심으로 역사 교육과 체험이 결합된 에듀테인먼트형 축제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호국인물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접목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 속에 더 높이는 글로벌 축제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문화관광축제에 첫발을 디딘 후 성공적으로 유망 축제에 안착한 밀양아리랑대축제는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아리랑을 모태로 밀양아리랑과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 첨단 문화콘텐츠인 밀양강 오딧세이 등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축제 테마로 새로운 축제 브랜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정부지정 문화관광축제는 기존에 선정됐던 축제와 새롭게 진입을 희망하는 축제 등 총 80여개의 축제를 대상으로 엄격한 현장평가, 서류심사, 소비자평가, 대면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올해 최종 등급을 확정지었다.
특히 올해는 문화관광축제 육성 등급이 신설돼 광역 시․도 단위에서 추천한 우수한 지역 축제들이 대거 문화관광축제에 지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2018 문화관광축제 육성 등급에 새롭게 편입한 독일마을 맥주축제, 함양산삼축제, 하동섬진강재첩문화축제는 직접적인 국고 지원은 없으나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전문가 컨설팅과 국내외 홍보마케팅 등 간접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박정준 도 관광진흥과장은 “정부지정 문화관광축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특색있고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이자 지역을 널리 알리는 홍보 아이템이다”며 “선정된 축제가 국내․외 관광을 선도하는 지역 대표 관광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축제 홍보와 프로그램 개선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정부지정 문화관광축제와 별개로 내년 1월중으로 시․군에서 추천하는 지역 우수 문화관광축제를 대상으로 10개 이내의 경남도 지정 문화관광축제를 선정․발표할 계획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