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지역개발계획 최종 승인…관광 거점 기틀 마련

경상남도, 지역개발계획 최종 승인…관광 거점 기틀 마련

기사승인 2017-12-29 17:51:14
앞으로 10년간의 경남의 지역 발전방향과 개발사업을 담은 '경상남도 지역개발계획'이 정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경남도는 2018년부터 2027년까지 ‘경상남도 발전촉진형·거점육성형 지역개발계획’이 국토정책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심의를 거쳐 28일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경상남도 지역개발계획은 ‘지역 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지역개발지원법)’에 근거해 도내 성장촉진지역·거점지역의 종합적·체계적 발전을 위해 수립하는 10년 단위 중장기 계획으로 지역별 발전 목표와 추진전략, 구체적인 지역개발사업을 담고 있다.

도는 지난 2016년 12월 경상남도 지역개발계획(안)을 수립해 국토부에 제출했으며, 국토부는 실현가능성 검증과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올해 12월 국토정책위원회에 상정해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에 승인된 지역개발계획은 지역의 고유자원에 기반을 둔 발전전략 수립과 특화 사업 발굴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인구 감소 등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계획을 수립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특히 철저한 실현 가능성 검증을 추진해 타당성 높은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민간투자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 전략사업들의 민간 유치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계획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에 경남도는 18개 시·군의 111건 사업을 신청해 총 74건, 2조2000억원의 사업이 최종 반영(반영률 67%)되는 성과를 거뒀다.

경남도는 이번 계획의 비전을 ‘더불어 성장하는 웰니스 경남’으로 설정했고, 전략별 지역개발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이번 정부 승인을 통해 황매산, 우포늪, 남해안 등 경남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특화자원을 활용한 특색있는 관광지 개발로 관광 거점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가야문화권 등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하고 산삼, 온천, 약초 등 지역 특산물을 토대로 한 항노화 산업을 집중 육성해 지역의 신성장동력도 창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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