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그룹 회장이 2018년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의 성과를 치하하고 새해 KT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
KT에 따르면 황 회장은 2일 오전 KT그룹의 모든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2018년은 통신 시장의 변화가 가시화되고 그룹사마다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결정적 순간’”이라며 “결정적 순간을 글로벌 1등 도약의 발판으로 만들자”고 밝혔다.
특히 2018년 개최되는 평창올림픽과 관련해 “KT가 평창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ICT 역량과 5G 리더십을 보여준다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글로벌 플랫폼 선두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며 “평창 5G 시범서비스 성공을 바탕으로 5G 상용화를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국민 기업으로서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KT는 국민에게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것은 물론 일자리 창출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요구받고 있다”며 “사명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혁신적인 기술,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수한 중소기업을 발굴 및 협업해 함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협력기업의 성장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황 회장은 “그룹에 내재화된 변화 역량을 보다 심화시켜 잠재력과 가능성을 최대치로 끌어 올려 KT만의 ‘확고한 차별화’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2018년 평창 5G 성공을 바탕으로 5G 상용화의 주도권을 확실히 하고,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인 AI, 블록체인 등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드는 해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내비쳤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